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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사진 오른쪽) 경남도지사와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3일 도청에서 ‘2026년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 열고, 교육 현안 6건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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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내년 학교급식비 재원 분담률 조정과 단가 인상 등에 합의했다.
박완수 도지사와 권순기 도교육감은 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6년 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교육 현안 6건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도와 교육청이 주요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교육사업을 조정하기 위해 설치한 협력기구로, 이날 민선 9기 첫 회의가 진행됐다. 이들 기관은 올해 도·시군과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하던 학교급식 분담률을 내년부터 도·시군 45%, 교육청 55%로 조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예산 2404억 원 가운데 도 433억 원, 시·군 649억 원, 교육청 1322억 원을 충당한다. 재정 여건과 안정적인 급식 운영 등을 고려한 조처로, 이로써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평균 분담률(58.5%)에 근접하게 됐다.
내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도 올해 물가상승률 3.4%를 반영해 인상하기로 했다. 150명 기준 평균으로 추산할 때 올해 초등학교 3610원, 중학교 4120원, 고등학교 4450원에서 내년 각각 150원이 오른다. 방학 중 아동 결식을 예방하는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 사업은 내년에도 도·시군 60%, 교육청 40%의 분담률을 유지, 총 99억1000만 원 중 도·시군 59억5000만 원, 교육청 39억6000만 원을 부담한다. 이와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공동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육성 과제를 함께 발굴·추진한다.
또한 교육청·지자체·경찰이 참여하는 ‘통학안전 협의체’를 활성화해 통학로 위험요인을 찾고, 맞춤형 안전시설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 지자체 일반회계 전입금을 공립학교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에 편성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와 교육청이 추구하는 목적은 같지만 기관마다 입장과 여건이 달라 협의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교육감은 “교육행정협의회가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경남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경남의 대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며, 아이의 미래를 여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