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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창원시 초·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진은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계획을 밝히는 이유정 자치행정국장.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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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민선 9기 공약인 ‘초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내년부터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액은 1인당 최대 50만 원 수준으로, 연간 2만여 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창원시는 지난달 30일 ‘창원시 초·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시에 주민등록을 둔 각급 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상품권은 도서, 학용품, 의류, 신발, 안경, 스마트기기 등 지역 내 교육 관련 가맹점 33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구 통계 등을 근거로 산정할 때 내년에는 초등학생 5000명, 중학생 9000명, 고등학생 1만 명 등 모두 2만4000명이 수혜 대상이다.
다만 창원시의 ‘저소득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10만 원), 경남교육청의 ‘다자녀 학생 입학준비 물품 구입비 지원’(30만 원) 등 다른 법령과 조례에 따라 준비금을 받을 땐 그 차액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마친 상태다. 시는 세부 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조례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입학 사실 확인 절차와 실제 아동을 양육하는 보호자가 지원받는 방안 등을 보완,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추정 사업비는 최대 54억 원 정도로, 오는 15일께 시의회에 제출하는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후 연말 시의회 심의를 거쳐 정확한 지원 금액이 확정되며, 내년 오는 3월부터 신청받아 같은 해 5월부터 지급한다. 학부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을 병행한다. 강기윤 시장은 “이 사업은 아이의 성장과 새로운 출발을 지자체가 함께 책임지고 응원하겠다는 의지”라며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도시 창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