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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8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최우수상 수상작.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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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2028년 하반기를 목표로 ‘흉물 논란’이 일었던 빅트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외형과 콘텐츠 개선 등 근본적인 해법 마련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공모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지역 대표 가을 축제와의 연계, 미술전 개최 등을 통한 단기 활성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창원시는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8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사업비 상한선을 두지 않은 채 자유 서식의 제안서와 이미지 1장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공모가 진행됐고, 총 190건이 접수됐다. 이후 경관·도시공원·기술자문 등 시가 운영하는 위원회 소속의 외부 전문가 5명은 실현 가능성(30점), 창의성·경관성(각 20점), 활용성·구체성(각 15점) 등을 두고 심사를 벌였다.
최우수상에는 높이 40m의 빅트리 상부 옥상 정원에 있는 인공 나무 16그루를 제거한 뒤 원통 모양의 실내 전망 시설과 카페 등을 조성하는 해법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민 4663명을 상대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 51.3%(2121명)가 이와 비슷한 방안을 선택한 바 있다. 우수상에는 지름 40m의 빅트리 몸통 부분을 꽃잎 형태로 감싸거나 설계 과정에서 안전 문제로 제거된 높이 20m의 옥상 위 나무를 드론 불빛으로 재현하는 구상안이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으로는 도보 대신 기차 형태의 차량을 이용해 빅트리까지 접근하는 계획과 옥상을 아예 하늘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시는 최우수상 1건 100만 원, 우수상 2건 각 50만 원, 장려상 5건 각 20만 원 등 모두 3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이런 의견 등을 참고해 빅트리 개선 기본 계획을 확정·공개하고, 내년에는 법적 선행 절차인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칠 방침이다. 이후 예산 확보와 설계 공모, 실시 설계, 시공 업체 선정 등 행정 절차를 밟아 2028년 말까지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시는 우선적으로 빅트리 1층 빈 공간에 미술 전시관을 구축, 지난달 29일부터 창원문화재단 등이 추천한 작품 1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실외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3·13해양누리공원 등에서 열리는 ‘제26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와 연계해 국화 경관을 연출, 볼거리를 늘렸다. 시는 감사를 통해 지난 6월 사업 변경 검토·보고 의무 등을 소홀히 한 공무원 6명에게 경징계와 훈계, 주의 등 처분을 내렸고, 현재 추가 감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불필요한 사업비 반영 여부를 확인하고자 민간사업자 측 2명을 수사 의뢰, 경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빅트리는 344억 원을 들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중 하나로 조성된 전망대로, 지난해 7월 공정률이 90% 넘어서면서 흉물 논란이 불거졌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시민 제안을 충분히 반영해 누구나 찾아가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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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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