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문화재단(이사장 김철)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유엔남구대학로자율상권조합 용소랑(남구 용소로14번길 8 1층)에서 로컬 문화콘텐츠 전시 남구(南區) 그리고 기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올해 추진한 <남구 전통문화자원 조사·연구>를 통해 발굴한 지리·자연, 역사·전통, 생활·문화 분야 지역 문화자원 284건을 바탕으로, 남구 곳곳에 축적된 장소와 삶의 기억을 시각예술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강성규(사진·실크스크린), 김유경(한국화), 우징(드로잉), 정시네(회화) 등 4명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고, 김정주 GachiART 대표가 전시 기획을 맡았다. 작가들은 우암동과 문현동의 오래된 마을 풍경, 매립과 개발로 변화한 해안과 자연, 사라져가는 전통시장과 생활공간 등을 각자의 시각 언어로 기록하고 재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과거의 풍경을 단순히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도시 속에 축적된 시간과 삶의 흔적을 ‘기억의 층위’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남구의 장소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 기간에는 지역의 역사와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갤러리 토크도 열린다. 11월 2일(월) 오후 4시에는 공기화 부산남구문화원 이사, 11월 6일(금) 오후 4시에는 김준호 story.g.busan 대표가 참여해 남구와 부산의 장소와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관람객과 나눌 예정이다.
구본호 부산남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익숙했던 남구의 공간과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남구문화재단은 향후에도 지역문화자원의 조사·기록과 예술적 재해석, 전시·아카이빙을 연계해 남구만의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