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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샘로(산성터널 접속도로) 개설 공사 현장.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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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장기 미해결 과제인 금샘로 개통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대 등이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보상안만 제시되는 등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금정구는 지난달 말 제8차 금샘로 개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부산대 관통 구간 공사에 따른 보상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부산대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험실 건물 등의 피해에 관한 보상 문제를 주로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뚜렷한 결론이 나진 않았다.
직전 협의회에서 시가 제시한 차로 축소 방안도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당시 시는 공사 방식을 둘러싼 기관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부산대 관통 구간만 4차로를 2차로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식 제안이 아닌 만큼 후속 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었는데, 이번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부산대 측은 공사 규모가 주는 만큼 2차로를 선호한다.
금샘로는 1993년 착공한 산성터널 접속도로(총구간 3.55㎞)로, 2016년 부산대 장전캠퍼스 관통 구간(850m)을 제외하고 준공됐다. 그러나 부산대가 공사로 인한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미개통 구간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금정구 등 각 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장기 미해결 과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정구는 2023년 금샘로 해결을 위해 협의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개최 이후 9개월 만에 열렸다. 논의의 기회가 적고 속도가 늦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다음 협의회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정구 관계자는 “올해 협의회는 연 2회 개최가 목표인데 상반기는 열지 못해 오는 12월 한 번 더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다음 협의회에서 공사에 따른 피해 보상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