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이연우 교수(교신저자)와 대학원 석사 과정 김나령, 신범양 학생이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가 SCI 학술지인 「Journal of Voice」에 게재 승인됐다.
논문 제목은 ‘Cross-Validation of Acoustic Roughness Index in Korean’으로, 음성의 거친 정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Acoustic Roughness Index(ARI)가 한국어 화자의 음성 평가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한 연구다.
거친 음성은 쉰 목소리에서 나타나는 주요 특성 중 하나로, 임상에서는 전문가가 음성을 듣고 평가하는 방식이 널리 사용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평가를 보완할 객관적인 음향 지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정상 음성 74명과 음성장애 환자 256명 등 총 330명의 음성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ARI는 전문가가 평가한 음성의 거친 정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정상 음성과 음성장애를 구별하는 데에도 우수한 판별 성능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어 화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준값을 제시해, 임상 현장에서 음성을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데 활용할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어 화자를 대상으로 ARI의 타당성을 처음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학원생들이 교수 및 의료기관 연구진과 함께 수행한 공동연구가 국제학술지 게재 승인으로 이어져, 고신대학교의 임상 연계 연구 역량과 대학원 연구교육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고신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임상 현장과 연계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연구 역량과 학문적 우수성을 쌓아오고 있다.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연구를 이어가며, 언어·청각치료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