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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제1차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김해 트램 3개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재신청을 위해 이 중 1호선과 2호선을 통합하는 보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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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에서 제외됐던 김해 트램 사업(국제신문 지난 1월 21일 자 8면 등 보도)이 재신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김해시와 경남도는 기존 도시철도망에 각각 반영된 1·2호선을 하나로 통합하는 김해 트램 통합안을 우선 반영해 재신청 절차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7일 김해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두 기관은 김해 트램 1·2호선 통합안을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보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변경안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고시가 이뤄지면 이를 토대로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시기는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김해 트램은 지난해 10월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으나, 같은 해 12월 22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당시 구체적인 미선정 사유가 공개되지 않아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보전 등 재정 부담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런데 절차상의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상위 계획인 도시철도망에는 1호선과 2호선이 각각 반영돼 있는데, 이를 통합 사업으로 신청해 계획과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3년 5월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하며 김해시 1호선(장유역~수로왕릉역 9.38㎞), 2호선(장유역~율하지구~장유역 15.8㎞), 3호선(신문동~봉황역 8.12㎞) 등 3개 노선을 반영했다. 이후 김해시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2024년 10월 1·2호선 통합안을 마련했다. 수로왕릉역에서 주촌 선천지구와 장유역을 거쳐 율하지구를 잇는 총연장 26.65㎞ 노선이다. 시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신청했지만, 도시철도망에는 여전히 두 노선이 별개로 반영돼 있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현재 2027년 말을 목표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김해 트램 보완안을 원포인트로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용역사에 별도로 보완을 지시했으며, 최대한 서둘러 이르면 올해 안에 국토부 승인·고시를 거쳐 예타 대상 신청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라 전했다. 다만 국토부 승인·고시 등에 걸리는 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실제 재신청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김해 트램은 장유권과 김해 도심을 연결하고, 장유역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망이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관심이 높다. 2024년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총사업비를 약 6954억 원으로 추산했다. 수소 기반 친환경 트램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2030년 기준 하루 평균 4만7663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