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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부산시의회에서 진행된 ‘부산지하철 안전인력 확보 및 공공성 강화전략’ 최종보고 토론회 현장.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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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부산도시철도 안전인력과 운영 실태를 분석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는 현장 결원을 반영한 인력 체계 개편과 안전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지하철 안전인력 확보 및 공공성 강화전략 연구’ 최종보고 토론회를 열었다. 노조는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지역노동사회연구소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노동자 설문과 부서별 인터뷰 등을 토대로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부산지하철 안전사고는 2020년 867건에서 지난해 1509건으로 늘었다. 5년 새 74% 증가한 수치다. 연구진은 업무량 증가와 인력 공백, 시설 노후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노동자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2.0%가 현재 인력 수준으로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답했다. 부서별로는 ▷역무 66.8% ▷관제 60.7% ▷기술 60.6%가 인력 부족을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인력 부족은 정원과 실제 현장 투입 인력의 차이에서도 드러났다. 육아휴직이나 병가, 교육 등으로 상시 결원이 발생하지만 현행 정원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정원은 있어도 실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며 “출근율 100%를 전제로 한 인력 운영 탓에 결원이 생기면 남은 인력이 부담을 떠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법정 안전기준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추가 안전인력은 755명으로 제시됐다. 분야별로는 ▷기술 392명 ▷역무 232명 ▷승무 77명 ▷차량 54명이다. 휴직과 병가 등 상시 결원을 반영한 ‘가동 인력’ 기준 마련과 예비 인력 제도 도입을 인력 운영 개선책에 포함했다. 노조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단체교섭에서 안전인력 증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유경 기자 rg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