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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등 경남 국회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 LH 존치 촉구… 與와 협업 추진
경남도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공공부문 개혁에 대비해 힘을 모은다. 지역 전략산업 등을 뒷받침할 기관을 유치하고, 통폐합 위기에 몰린 창원 해군사관학교와 1차 핵심 이전 기관을 존치하기 위한 조처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공공부문 기관 통폐합·이전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박상웅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1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신성범 의원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으나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2차 공공기관 경남 이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기능·인력 경남혁신도시 유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 4대 현안을 요구하면서 정부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남은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등 대한민국 핵심 전략산업이 집적된 국가 제조산업 핵심 거점”이라며 “정부는 이들 산업과 이전기관의 연계성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H는 진주 경남혁신도시의 핵심 기관으로, 본사 기능의 이탈은 혁신도시 조성 취지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기관 존치를 요청했다. 또 “한국남동발전 청사를 활용할 수 있고,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경남혁신도시가 이전비용·업무효율·산업연계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며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이와 별개로 도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도 비슷한 내용의 공동 성명 발표를 추진한다. 도는 애초 여야 공동 대응을 고려했으나 일정 등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도와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 자리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2027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경남 주요 국비 사업과 지역 현안을 반영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 건립 등 모두 1533억 원 규모의 32개 사업비 증액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