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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
- 신나영·김종수 강서구의원도
- 각각 부산경찰청·선관위 조사
부산 강서구 변성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박상준 신임 구청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가운데(국제신문 지난 1일 자 8면 보도)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거 조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강승주 시의원을 개인정보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강 의원은 민주당 시의원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빼내 당원에게 전화를 돌려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진술을 받았다. 강 의원이 권리당원 명부를 입수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현재 제기된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서구의회 민주당 의원 네 명 가운데 신나영 김종수 구의원도 각각 부산경찰청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고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의원은 2025년 치러진 교육감 재선거 때 모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 신 의원은 자신의 동생을 회계 담당자로 이름을 올려둔 뒤 실질적인 업무를 도맡았다. 신 의원은 출근하지 않은 선거 사무원에게서 돌려받은 일당을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 선관위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신 의원과 그의 동생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자세한 수사 상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신 의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선관위는 김종수 구의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선관위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김 구의원은 2024년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한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 선거운동원이 개인 사정으로 나올 수 없게 되자 일당을 자신의 계좌로 돌려받았다. 선관위는 김 의원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 확인 중이다. 김 의원은 “갑작스레 선거운동에 나오지 못한다는 말에 일당을 돌려받아 친구에게 운동원을 맡긴 뒤 일당을 줬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