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거제·통영 수해 복구율이 90%대로 올라섰다. 사진은 의용소방대 등이 통영시 산양읍 어촌마을에서 복구를 돕는 모습. 경남소방본부 제공 |
거제 통영을 중심으로 한 ‘극한 호우’ 경남지역 피해액이 1500억 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당장 주민 응급 복구율이 90%대로 올라서면서 행정 당국이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지만, 이재민 3600여 명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는 등 온전한 일상 회복은 멀기만 하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접수된 이들 지역의 피해 신고 건수는 거제 1만2459건, 통영 3243건 등 모두 1만5929건이다. 이 중 생활 밀착형 시설 15개 항목 3665건의 응급 복구율은 행정 당국의 관리 책임 경계 기준으로 93.9%(3443건)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도로(45건), 하천(181건), 단독주택(1977건), 임도(42건) 등 11개 항목 2585건은 모두 완료됐다.
다만 산사태(314건), 학교(61건), 공동주택(72건), 소상공인(633건) 등 나머지 4개 항목은 1080건 중 222건이 마무리된 상태다. 긴급 복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인력·장비 투입 규모도 108명과 116대로 줄어드는 등 전주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 기간 피해 금액은 거제 1181억 원, 통영 353억 원 등 모두 15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공시설은 거제 766억 원, 통영 254억 원 등 1021억 원을 차지했고 사유시설은 거제 415억 원, 통영 99억 원 등 518억 원에 이른다. 공공시설 피해 접수는 지난달 31일 마무리됐으나 사유시설은 오는 4일까지 이어지면서 농경지 등을 중심으로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전체 대피 인원 2620세대·5708명 중 1539세대·3646명은 여전히 단전 등의 영향으로 임시거처 등에 머물고 있다. 이들에게 모포·담요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구호 기금은 9억8600만 원이 투입됐다. 전체 피해 복구에는 총 2242억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