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으로 구속된 A 경장이 1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A 경장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연합뉴스
|
제주에서 실종신고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이 1일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혐의로 A 경장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검찰에 신병이 인계돼 제주동부경찰서를 나선 A 경장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섰다. A 경장은 준비된 호송차로 이동하면서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A 경장은 이날 경찰서를 떠나 검찰 조사를 받고 제주교도소로 향한다.
A 경장은 지난 5월 실종 신고된 30대 여성 장모 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서도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 2일 접수된 60대 남성 B 씨 실종 사건을 장 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장 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A 경장의 범행을 인지하고 지난달 11일 입건 전 조사를 벌인 데 이어 같은 달 14일 정식 입건했다. 제주지법은 지난달 25일 A 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