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일원에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Multimodal) 배송 기술 개발’ 사업의 현장 실증이 실시됐다. 진주시 제공
|
경남 진주시가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연계한 도심 화물 배송 기술 실증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추진하는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Multimodal) 배송 기술 개발’ 사업의 현장 실증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일원에서 진행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최대 40kg의 화물을 실은 드론이 배송 거점에서 이륙해 도심 인근 도킹스테이션(Docking Station)에 자동 착륙하면, 대기 중인 자율주행 로봇이 화물을 넘겨받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드론 배송의 한계로 꼽혀온 ‘최종 배송 구간’을 자율주행 로봇이 맡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이다.
진주 실증은 ‘은하수동산’ 장난감 은행 인근 남강 변 공터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했다. 드론은 이곳에서 약 1.7km를 비행해 물초울공원 인접 공터에 마련된 도킹스테이션까지 화물을 운송했다.
이후 자율주행 로봇이 드론으로부터 화물을 전달받아 약 0.4km 떨어진 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아파트 각 동 앞까지 배송했다.
배송 품목은 은하수동산 장난감 은행과 인근 어린이도서관 등을 통해 주민들이 신청한 장난감과 어린이 도서 등이다. 실증 기간 동안 40회 이상의 배송이 이뤄지며 실제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심 배송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안전한 실증을 위해 비행 경로상 비상 착륙지 2곳을 사전에 확보하고, 실증기관과 함께 이·착륙 구역 통제와 안전요원 배치 등 현장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되는 국책과제로,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연계해 최대 40kg의 고중량 화물을 도심 속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지난 3~4월 제주 비양도와 이달 초·중순 사천시에서 실증이 진행됐으며, 이번 진주 실증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제 도심 주거지 배송 시나리오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연계한 새로운 배송 서비스가 시민 생활공간에 적용될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실증과 상용화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우주항공청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시민 생활공간에서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시는 실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실증 결과가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