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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전경. 국제신문DB |
김해공항 북측 착륙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위성기반 계기접근 비행절차가 오는 9월 3일부터 시행된다.
27일 김정호(경남 김해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는 김해공항 비행안전 개선대책으로 김해공항 활주로 18방향의 기존 선회접근 절차를 개선한 위성기반 정밀 접근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해공항은 북측 산악지형으로 인해 활주로 양방향 직진입이 어렵다. 특히 활주로 18방향은 조종사가 시각에 의존해 산악지형을 피해 선회 착륙해야 하는 구조여서 악천후나 저시정 상황에서 비행안전 위험과 조종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활주로 오착륙도 2건 발생했다.
김해공항에서는 정상 착륙이 어려워 다시 상승하는 복행과 다른 공항으로 향하는 회항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최근 3년간 복행 338건, 회항 127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21억9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새로 도입되는 ‘RNP-AR(Required Navigation Performance Authorization Required)’ 절차는 GPS 등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해 산악지형을 회피하면서 안전한 경로를 따라 활주로에 정확하게 접근하는 방식이다. RNP-AR 적용이 어려운 항공기를 위해 위성기반 시각참조 접근절차인 ‘Visual Circling(비주얼 서클링)’도 마련했다. 김해공항 취항 항공기의 RNP-AR 장착률은 63%, 운항 승인 항공기는 59.3%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민·관·군 기술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기술검토와 소음대책 협의를 거쳐 지난달 16일 신설 비행절차를 승인했다. 8월에는 민군 관제사와 조종사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28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다음 달 3일 절차를 발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