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초 면적 995만㎡→906만㎡로
- 눌차만부터 산업·물류 유치 추진
- 주민공람 뒤 연내 경자구역 신청
가덕도신공항 및 부산신항 배후지인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개발계획안을 확정 공개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연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신청을 완료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26일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람을 시작했다. 지정안을 보면 총 개발 면적은 기존 995만㎡에서 906만㎡로 89만㎡ 줄었다. 종전 계획안은 1구역 복합도시 774만 ㎡, 2구역 산업단지 56만 ㎡, 3구역 휴양지 165만 ㎡로 구획했다. 시는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추고자 단계별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1단계 사업은 눌차만 일원 469만㎡ 부지에서 추진한다. 주거 시설과 관광, 상업·업무, 산업·물류 기능을 종합 배치해 공항 배후 핵심 거점으로 개발한다. 사업비 3조7802억 원(용지비 1조9354억 원, 조성비 1조1707억 원, 부대비 3304억 원, 예비비 3437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4년까지다. 사업 시행은 부산도시공사(BMC)가 맡아 수용·사용 방식 공영개발로 진행한다.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조8000억 원, 부가가치유발 8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용유발 효과는 1만 282명 규모다.
유치 업종은 4대 전략 분야로 구분했다. 스마트 물류 분야에는 창고 및 수송관련 서비스업을 유치한다. 첨단제조 분야는 45만5603㎡ 면적에 금속가공, 전자부품, 스마트 수송기기 업종을 배치한다. 연구개발 분야는 7만6340㎡ 부지에 정보서비스 및 연구개발업을 포함시켰다. 관광 분야는 22만2817㎡ 부지에 여가·휴양 시설을 유치한다. 해외 자본 유치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 전용용지 37만8532㎡를 확보했다. 계획 수용인구는 3만9625명이다. 총 1만7228호 주택을 공급한다.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조치로 공동주택 구역 전용면적 60㎡ 이하 1708호 가운데 50%인 854호를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으로 할당한다.
2단계 사업은 녹산산업단지 남측과 가덕도 서측 일원 437만 ㎡가 대상이다. 산업·물류와 관광 시설을 중심으로 조성을 진행한다.
환경 조사 결과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은 부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항공기 소음 영향 평가 결과도 40㏈ 미만 수준(조용한 사무실 백색소음)으로 나타났다.
시는 다음 달 23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제출된 주민 의견을 검토하고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완료한다. 올해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한다. 지정 고시가 완료되면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가며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박재홍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