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9일 경남 창원시청에서 강기윤(사진 오른쪽) 시장이 창원시내버스협의회장인 전진안 진해여객 대표이사와 '준공영제 갱신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다음 달부터 대폭 개선된다.
창원시는 19일 시청에서 지역 내 9개 업체가 참여하는 창원시내버스협의회와 ‘준공영제 갱신 협약’을 체결했다. 갱신 협약은 양측이 2021년 9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5년간 맺은 첫 협약을 연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입 결과 사고 20% 감소 등 성과를 내기도 했으나 종사자 처우 개선에 따른 임금 상승으로 재정지원금 규모가 날로 커졌다. 도입 첫해인 2021년 653억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37억 원으로 치솟았다. 이런 상황에도 2023년과 지난해 노사 임금 단체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각각 1일, 6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시는 ‘준공영제 2.0 갱신안’을 마련했다. 시는 전체 135개 노선 중 저수익 노선을 최소 7% 이상 마을버스 등으로 전환하고, 버스 광고사업 확대, 탄소배출권 매각 등을 통해 매년 107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 기간을 기본 2년으로 정하고, 시민 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3년을 연장하기로 해 시가 협상 주도권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날 협약식에선 ‘노사정 무분규 선언식’도 열렸다. 최근 노사는 임금 1.9% 인상을 뼈대로 한 올해 임금 협상에 합의하면서 준공영제 개선과 연계, 내년과 2028년 임금인상률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연동하는 대신 파업하지 않기로 했고, 이날 노사정은 이를 공동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