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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백병원 4곳 기반 재단지원 든든…전공자율선택제 경쟁력 UP

  •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  |   입력 : 2026-08-12 17:56:0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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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 47주년을 맞은 인제대학교가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하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학생과 캠퍼스를 거니는 전민현(가운데) 총장. 인제대학교 제공
- 지역 사립대 학생당 교육비 투자 1위
- 재학생·가족 백병원 진료비 감면혜택
- 19개국 101개 대학 교환학생 등 교류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47주년을 맞이했다. 전국 4개 백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은 인제대 경쟁력의 가장 큰 기반이다. 2024년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경남 사립대 최초·단독 유형으로 본지정된 인제대는 김해시와 함께 올시티 캠퍼스 모델을 구축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실질적으로 공생하는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전공자율선택제와 장학 혜택 등을 앞세워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4개 백병원 기반 전폭적 지원

인제대의 가장 큰 강점은 든든한 재단 지원이 교육 투자와 학생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전국 최상위 규모인 약 920억 원의 법인 전입금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대학평가연구원 대학법인평가에서 법인전입금 비율 전국 3위, 법정부담금 부담률 100%를 달성해 법인 전입금 및 법정부담금 분야 최상위권의 재정 건전성과 지원력을 입증했다.

이는 교육 성과로도 확인된다. 인제대는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1인당 2263만 원)를 달성했고, 학생 1인당 지급되는 장학금은 연평균 450만 원에 달한다. 교육비 환원율도 293.6%를 기록했다. 전국에 백병원을 보유한 대학답게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의생명보건대학 등 특성화된 의료계열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습 중심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보건의료 관련 학과의 국가시험 합격률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재학생과 가족은 모든 백병원에서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교육 체계 진화

인제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공자율선택제다. 신입생 대부분을 계열별 모집단위나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해 1년간 충분히 전공을 탐색한 뒤, 2학년부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공 선택은 성적이나 인원 제한 없이 100% 보장된다.

입학 후에는 책임진로학사지도교수가 1:1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전공캠프, 전공박람회, 학과 교육과정 설명회, 전공 컨퍼런스 공모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여기에 수시 최초합격한 수험생(정원 내,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제외)에게 첫 학기 수업료 100만 원의 장학 혜택도 제공한다. 김명찬 입학처장은 “성급한 전공 선택으로 졸업 후에도 진로를 찾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1년 동안 차근차근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교육 역량 괄목

인제대는 19개국 101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교환학생 자비유학 단기연수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이자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관리 우수대학으로 선정됐고, 2008년부터 세계 23개국을 대상으로 총 110개 프로젝트, 900억 원 규모의 ODA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내 21위, 부울경 사립대 1위에 올랐고, 교육부 4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해 2032년까지 안정적인 재정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총 5개 동, 1800여 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와 하루 93회 운행되는 통학버스, 인제대역 셔틀버스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전민현 총장은 “인제대는 든든한 법인의 재정 지원과 글로컬대학 사업을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교육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전공 선택의 부담 없이 들어와 적성에 맞는 길을 찾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석 신부가 실천했던 인술과 봉사의 유산을 바탕으로, 인제대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신입생 1학년 동안 2회 계열 변경 가능

- 정원 92.3% 1645명 수시 선발

인제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포함한 총 12개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정원 내·외)의 92.3%에 해당하는 1645명을 선발한다. 특히 전체 모집인원의 60.4%를 계열모집(전공자율선택제)으로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신입생은 1학년 동안 두 차례 계열 변경 기회를 받을 수 있고, 성적이나 인원 제한 없이 희망 학과(전공)를 선택할 수 있어 수험생들은 전공자율선택제 지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열모집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은 2학년 진급 시 응급구조학과에 한해 5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번 수시에서는 하나의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같은 모집단위라도 전형을 달리해 지원할 수 있어, 복수 지원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면 합격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2027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지역의사전형 신설이다. 이 전형은 의사면허 취득 후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할 지역의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모집인원은 총 15명으로, 부울경 광역권 4명, 거창권 1명, 김해권 3명, 진주권 2명, 창원권 4명, 통영권 1명이다. 지원자는 부울경 지역 중학교에 입학해 졸업하고 재학 기간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하며, 이후 진료권역 고등학교에 입학해 졸업(예정)하고 재학 기간 해당 권역에 거주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지역인재Ⅱ전형과 학생부교과 70%, 면접 30%를 반영하는 면접전형으로 대부분의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의예·약학, 지역인재Ⅰ, 지역의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합산한다.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학생부교과, 면접 전형은 11월 20일에 합격자 발표가 있고,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글로컬리더스학부는 12월 18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유형별 전형방법 

전형유형

전형명

모집단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실질반영률/%)

정원 내

학생부교과

해당 모집단위

교과100

면접

해당 모집단위

교과70(71.4)+면접30(28.6)

지역인재Ⅰ, 지역의사

해당 모집단위

1단계: 교과100 [5배수]

2단계: 교과80(67.5)+면접20(32.5)

지역인재Ⅱ

해당 모집단위

교과100

지역인재 
기초생활수급권자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1단계: 교과100 [5배수]

2단계: 교과80(67.5)+면접20(32.5)

의예·약학

의예과, 약학과

1단계: 교과100 [5배수]

2단계: 교과80(67.5)+면접20(32.5)

특성화고교

해당 모집단위

교과100

스포츠헬스케어학부
(스포츠산업·재활전공)

교과80(67.5)+면접20(32.5)

사회배려대상자

해당 모집단위

교과70(71.4)+면접30(28.6)

실기

스포츠헬스케어학부
(스포츠산업·재활전공)

교과30(18.2)+면접20(23.4)+실기50(58.4)

웹툰영상학과

교과20(11.5)+실기80(88.5)

음악학과

실기100

체육특기자

스포츠헬스케어학부
(경기지도전공)

교과15+출결5(교과+출결12.9)+경기실적80(87.1)
※교과성적: 교과75(66.1)+출결25(33.9)

정원 외

농어촌학생

해당 모집단위

교과100

약학과

1단계: 교과100 [5배수]

2단계: 교과80(67.5)+면접20(32.5)

기초생활수급권자

해당 모집단위

교과100

의예과, 약학과

1단계: 교과100 [5배수]

2단계: 교과80(67.5)+면접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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