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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해상인도교 보릿돌교의 교각과 상판 일부가 붕괴해 있다. 사고 발생 후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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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보릿돌교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이 본격화하면서 설계·시공은 물론 시설관리·감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합동감식 일정을 조율하며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포항시도 자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진과 태풍에 따른 구조물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최근 폭염에 따른 열팽창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추청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붕괴 원인은 관계기관의 감식과 조사 결과를 통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조사를 맡은 동해해경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 감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동해해경청 광역수사대는 해상 인도교 붕괴와 관련해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잇다. 준공 13년 만에 무너진 점과 관련해 붕괴 원인을 비롯해 설계·시공 문제점, 포항시의 관리·감독 문제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자체적으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보릿돌교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리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정기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시가 2020년과 2024년 정밀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각가가 B등급과 C등급이 나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7억 원을 들여 교량의 목재데크를 교체하는 등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시 측은 “지진이나 태풍에 따른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고온에 따른 열팽창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의 중간 약 80m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보릿돌교는 갯바위와 해안을 연결하는 길이 225m 해상 인도교로 2013년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