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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투표자수 72건 수정…6600명 늘어난 곳도(종합)

선관위, 전국 56곳서 보고받아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6-07-27 19:42:25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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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산하 선관위로부터 받은 투표자 수정 보고가 총 72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자 수가 6000명 이상 늘어나거나 12시간 뒤에 수정이 이뤄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 수 수정 보고 이력’ 자료에 따르면, 선거 당일 중앙선관위는 전국 구·시·군선관위 255곳 가운데 56곳으로부터 72건의 수정 보고를 받았다.

경남 사천시에서는 선거 당일 낮 12시 기준 1만5634명이던 투표자 수가 1만9631명으로 수정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검단구는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가 5만4665명이라고 보고했지만, 이후 6만1276명으로 수정해 6000명 이상 늘었다. 선관위는 변경 사유를 ‘투표소별 최종 보고 후 집계 및 저장하였으나 총 선거일 투표수가 상이함’이라고 적었다.

강원 고성군에선 오전 11시 4392명이던 투표자 수가 5639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41명을 410명으로 잘못 입력했고, 전남 해남군 계곡면에선 투표자 수 84명을 284명으로 입력했다가 수정했다. 경기 군포시에선 오전 7시 투표자 수 오류가 12시간이 흐른 뒤인 오후 7시에 수정되는 등 투표자 수정이 즉시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 경주 용강동 제1투표소에서는 투표자 수를 2162명에서 2161명으로 1명 줄였다가, 다시 2162명으로 복구시키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충남 홍성군은 오후 4시와 5시 투표자 수가 동일하게 입력돼 수정했다.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에 따르면 선거 관리 시스템에 입력한 내용을 수정하려면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하고, 시·도선관위는 사유를 확인하고 수정을 허용해야 한다. 그러나 수정 사유의 대부분이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고 ‘투표자 수 변경’ ‘투표자 수 오기 확인’ 등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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