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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창원시, 연고지 이전 갈등 봉합하나

市, 시설 관리 재구조화 이행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6-07-26 19:07:4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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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창원NC파크. 국제신문 DB
- 구단 측 잔류 입장 발표 주목

지난해 ‘창원 NC파크 야구팬 사망사고’가 촉발한 시와 구단 측과의 연고지 이전 갈등(국제신문 지난해 8월 1일 자 8면 등 보도)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공석이었던 시장 자리가 채워져 양측 수장이 대화에 물꼬를 튼 데다 시가 구단 측의 핵심 요구안인 야구장 시설 관리 재구조화 이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으면서 연내 구단 측의 잔류 입장 발표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경남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시의회는 27일 제1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창원NC파크 및 마산야구장 관리·위탁계약 변경 동의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창원시설공단이 주요 구조부 개보수를, 구단이 나머지 일상적 관리를 맡아왔지만 잔디 관리 등 경기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대다수 분야에서 시설물 관리를 도맡는 것이 골자다.

앞서 지난해 3월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20대가 숨진 이후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구단 측은 같은 해 5월 21개 요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관리 주체 변경은 시가 내세운 1346억 원 규모의 20개 지원안 가운데 첫 번째다. 다만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인 문화환경도시위가 이 동의안을 가결하면서 구단 측이 연고지 이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난영 시 체육진흥과장은 당시 “지난해보다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입장을 정리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전했다.

강기윤 신임 창원시장과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지난 8일 시청에서 처음 만난 점도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전 철회 발표 등은 성사되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확정된 건 없으나 시와 의견을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안건이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면 야구장 추가 관리 인력 투입 등에 연간 최대 32억 원,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할 때 잔여 계약 기간인 2044년까지 모두 611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로선 시의회 내부에서 관리 협약 변경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터라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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