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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AI 망원경으로 더 잘보이네

울주군, 가상·증강현실 접목…첨단 지능형 망원경 4대 설치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6-07-19 19:12:1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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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 관찰이 어려웠던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첨단 기술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울산 울주군은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망원경(사진) 4대를 암각화 일대에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관람객은 수천 년 전 바위그림을 눈앞에서 보듯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암각화는 세계유산 보존을 이유로 80m 가량 떨어진 곳에서만 봐야 했다. 거리가 먼 데다 오랜 세월 마모가 진행돼 맨눈으로는 보는 게 불가능했다. 울주군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제 관측 화면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더한 지능형 망원경을 마련했다.

이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보면 바위에 새겨진 고래와 각종 문양이 빛을 내며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망원경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AI 기능이 작동해 맑은 날처럼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 배려 차원에서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해설 서비스도 탑재했다. 울주군은 오는 10월까지 망원경을 임시 운영하며 콘텐츠를 수정·보완한다. 본격적인 운영 시점은 오는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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