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통·안전관리 역량…글로벌 표준 문화관광도시 시험대

BTS 부산공연 세계가 주목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6-06-11 19:39:4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BTS 벽화 앞이 기념촬영을 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원준 기자
- 공공·유휴 숙박시설 등 활용해
- 市, 바가지 논란 극복에 총력
- 비짓부산패스 수령처 확대도
- 메가이벤트 인파 관리가 핵심
- 사고 예방 1200명 요원 배치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이 막을 올리는 12일, 전 세계 BTS 팬인 아미(ARMY) 수만 명이 일시에 몰려들며 부산 전역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대규모 인파가 집결하는 메가 이벤트를 맞아, 그동안 부산이 공들여 준비해 온 ‘관광 수용태세’가 전 세계 문화 관광 도시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실전 가동에 들어갔다.

■바가지 QR 신고·공정숙박 가동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 세계 팬덤이 본격적으로 도심에 진입함에 따라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전방위적인 ‘민관 협력 방어선’을 최고 단계로 가동한다.

축제 기간 현장 일대에 ‘바가지요금 QR 신고센터’를 상시 가동해 실시간 점검과 계도를 하는 동시에, 시내 청소년수련원과 사찰 템플스테이, 대학 기숙사 등 공공 및 유휴 숙박시설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전격 개방했다. 이러한 노력에 자극을 받은 지역 사찰과 대학, 민간 대형 호텔 역시 자발적으로 무상 혹은 착한 요금으로 숙소를 제공하는 ‘공정숙박 챌린지’를 전개하며 부산을 찾은 해외 팬들에게 신뢰를 높이고 있다.

공항과 기차역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관광객의 발이 되어줄 스마트 교통 인프라 변화도 눈길을 끈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70만 장을 돌파하며 외국인 여행객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전용 통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는 최근 김해국제공항을 넘어 수도권 거점 공항까지 수령처를 대폭 확대해 입국 팬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이 대형 캐리어를 들고 탑승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국 최초로 대형 캐리어 소지자의 승차를 허용하는 전용 노선 시범사업을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12,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를 갖는 방탄소년단(BTS). 왼쪽부터 진 RM 뷔 정국 지민 슈가 제이홉. 빅히트뮤직(하이브) 제공
■첨단행정으로 인명사고 제로 도전

무엇보다 수십만 인파가 한 장소에 밀집하는 메가 이벤트를 해마다 수차례 열면서도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관리 역량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시험대에 오른다.

매년 수십만 명이 모이는 부산불꽃축제와 대규모 해외 팬이 운집한 과거 BTS 콘서트 등에서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시는 공연장 일대에 다중운집 인파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연장 일대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아울러 1200명에 달하는 공공 안전 인력 배치와 시내버스·도시철도의 대거 증편을 통해 이번에도 ‘인명사고 제로(0)’ 기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점은 부산이 전 세계 팬들이 언제든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관광 안전지대를 구축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K-팝 메카로의 도약과 성패는 단순히 무대 위 화려한 조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과 역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먹고 자고 안전하게 이동해 다시 돌아가는 전 과정의 만족도에 달렸다”며 “세계 수준 미식 인프라와 편리한 스마트 교통 패스, 그리고 오늘 실전에 투입된 빈틈 없는 첨단 안전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6. 6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8. 8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9. 9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10. 10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6. 6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7. 7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8. 8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9. 9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10. 10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5. 5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6. 6‘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7. 7‘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8. 8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9. 9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10. 10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