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과 부산시교육감 후보들이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가 제안한 지방분권과 교육혁신 의제를 대거 공약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학교와 마을을 잇는 해양교육체계 구축이나 은퇴 전문인력 활용 등 지역 밀착형 과제에는 여야와 성향을 막론하고 모든 후보가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지방선거 대응 시민의제 공약화 공개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운동본부가 지난달 발표한 13대 시민의제를 바탕으로 전재수·박형준·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와 김석준·정승윤·최윤홍 시교육감 후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시장 후보들의 공약 채택률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형준 후보는 행정통합과 자치분권 등 제안된 13개 의제 전체를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재수 후보는 2개 의제 완수와 10개 의제 부분 채택을, 정이한 후보는 1개 의제 채택과 12개 의제 부분 채택 의사를 표명했다. 세 시장 후보가 만장일치로 동의한 과제는 ‘학교와 마을, 현장을 잇는 부산형 해양교육체계 구축’이다. 전재수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자치분권 시민역량강화 및 시민주체 육성 지원정책’에도 뜻을 같이했다.
부산시교육감 후보 역시 교육 혁신 의제에 전폭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윤홍 후보는 ▷공공적 시민 육성 및 지역사회 참여체계 구축 ▷부산형 교육체계 구축 ▷사춘기 중학생 마음챙김 교육정책 강화 ▷지역평생교육체계‘ 구축 4개 의제 모두를 공약으로 삼겠다고 답했다. 정승윤 후보는 3개 의제 채택과 1개 의제 부분 채택을 선언했다. 김석준 후보는 2개 의제 채택과 1개 의제 부분 채택을 골자로 회신했다.
시교육감 후보 전원이 무조건 수용을 약속한 분야는 고령화와 청소년 정신건강 대책이다. 이들은 ‘은퇴 교사·공무원 등 전문인력의 공공적 시민 육성 및 지역사회 참여체계 구축’과 ‘사춘기 중학생 마음챙김 교육정책 강화’를 공통 공약으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