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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정승윤(왼쪽) 후보와 최윤홍 후보가 만나 단일화 협상을 하던 모습. 국제신문 DB |
부산시교육감 보수 진영 두 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끝에 급기야 고소전으로 비화됐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최윤홍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부산진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두 후보 사이 단일화를 위한 실무 협의가 없었지만 지난 12일 최 후보가 협의가 무산됐다고 허위로 SNS 등을 통해 알렸다고 주장한다.
정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없었던 실무 협의가 있었던 것처럼 알리는 건 법률 검토 결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최 후보가 단일화 진전이 없는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윤홍 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최 후보는 “정 후보 쪽에서 연락이 와서 실무자 사이에 만남이 있었다. 협의 과정에서 의견 차이로 협의가 성사되지 않았다. 만남 중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관련 기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를 둘러싸고 상대방을 고소하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고소에 나선 정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단일화를 선거 구호나 무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최윤홍 후보 또한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단일화 필요성을 재차 밝혔다. 다만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두 후보가 만나 진지한 대화로 단일화 진행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