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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가 13일 조규일 무소속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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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가 조규일 무소속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진주시장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진주시의 미래를 바로 세울 것인지, 아니면 불신과 특혜, 부패와 불투명 행정의 시대를 계속 이어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조 후보와 관련자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요구, 직권남용,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한 사건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단순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실제 기업인의 제보와 녹취파일까지 제출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진주시 노후 정수장 개선사업의 관급자재 공급을 빌미로 계약 단가의 7%에 해당하는 금품을 요구하고, ‘매달 5000만 원 정도 가능하냐’는 발언까지 녹취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취 속 인물은 자신이 캠프의 재정과 인적 관리를 총괄한다고 설명하면서 시장과의 관계까지 언급하고 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공공사업을 정치권력과 연결해 사적 이익과 선거자금 구조로 활용하려 한 중대한 권력형 비리 의혹”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기업은 공정 경쟁의 기회를 잃고 행정은 신뢰를 잃으며 시민은 희망을 잃게 된다”며 “진주는 특정 세력의 사유물이 아니며 시민의 혈세는 누구의 정치자금이나 이권 거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모든 의혹의 중심에는 당시 진주시장이었던 조규일 후보가 있다”며 “설령 본인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더라도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정치적·행정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조 후보는 KAI 회전익비행센터 관련 135억 원 부당 지급 의혹과 주말·야간 공무원 인사기록 조작 의혹 등으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시민의 신뢰를 잃은 행정은 이미 실패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진주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고 시민 앞에 진실을 밝힌 뒤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그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이자 진주시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