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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사제가 함께, 장애 아랑곳않고…다함께 소풍가는 날

광안대교 국제걷기축제- 이모저모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6-05-10 19:32:3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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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일제히 출발하고 있다.
- 가족·직장동료 등 각양각색
- 부산간호사회 등 단체 참가
- 부경대 축하공연 열기 후끈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하는 광안대교 국제 걷기 축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이 참가한다.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직장 동료, 선생님과 학생 등 그 유형이 다채롭다. 부산지역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부산 곳곳에서 온 참가자들은 봄 소풍을 나온 것 같다고 입을 모으며 기분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다. 장애인단체도 코스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함께 걷는 가족 참가자들.
‘성우하이텍과 함께하는 2026 광안대교 국제 걷기 축제’가 10일 오전 벡스코~광안대교 상층부~국립부경대 대운동장 일대에서 대성황을 이루며 열린 가운데, 다양한 참가자들이 걷기 축제를 완주했다. 부산시간호사회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500명이 단체로 참가했다. 간호사회의 단체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남희 부산시간호사회 회장은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 풍광을 보니 광안대교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 건강을 위한 행사가 지역에서 열려 한 명의 의료인으로서 감사한 마음”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 학부모와 함께 축제에 참여한 학교도 있었다. 수영초등학교는 교사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이날 광안대교를 걸었다. 이정아 수영초 교장은 “어린아이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라 모두 즐겁게 완주했다”며 “청명한 날씨 덕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특히 부산에 관한 자부심 등 애향심이 생길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교사와 함께 걸은 수영초 윤정우 학생회장은 “혼자였다면 힘들었을텐데 모두 함께 걸어 수영초에 자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고 웃었다.

장애인 단체도 참가해 무사히 완주했다. 해운대구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을 비롯해 총 17명이 바다 위 광안대교를 걸었다. 이날 코스를 완주한 장진순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장은 “우리 센터는 해마다 국제 걷기 축제에 참가했다”며 “바깥세상을 접할 기회가 적은 사람은 외부활동에 높은 벽을 느끼고 있지만 거리와 상관없이 장애물만 없다면 장애인도 행사 참여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완주를 끝내고 도착한 국립부경대 대운동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에는 축하공연을 위한 무대와 함께 여러 부스가 마련됐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스에서 다음 달 3일 제9회 지방선거를 홍보하며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시선관위 서희성 공보계장은 “룰렛을 돌려 선거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퀴즈를 맞히면 스포츠타월 등을 준다”며 “오늘 참가자가 무척 많아 투표 참여 등 홍보 효과가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콩스버스마리타임㈜ 직원과 가족 200여 명도 참가했다. 한국모델시인협회에서도 20명이 행사 자원봉사에 나서 질서 유지에 큰 도움을 줬다.

걷기가 끝난 뒤에도 대운동장에서 열린 축하공연에 행사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먼저 부경대 댄스동아리 UCDC가 K-팝과 스트릿 댄스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그 뒤를 DJ 아샤가 화려한 퍼포먼스로 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가수 싸이버거가 열정적인 공연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경품 추첨으로 참가자들은 즐거운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품 추첨 마무리까지 자리를 지킨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늘 행사의 열정적인 참가 등 좋은 반응은 국제신문을 향한 시민의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걷기의 좋은 기운으로 밝고 희망적으로 만드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광안대교 바닥에 있는 교통안내 표시에서 인증샷을 찍는 어린이들.

한 어린이 참가자가 경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에서 열린 싸이버거의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는 참가자들.

▶주최 : 국제신문, 국립부경대학교

▶협찬 : 성우하이텍, BNK 부산은행, 롯데지주, 알티에로 광안,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SNT Motiv, 롯데건설, 동원개발, 롯데백화점, Kongsberg Maritime, 부산도시가스, 플란치과, 서도상선(주), 대한주택건설협회부산광역시회,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교통공사, 서원유통 탑마트, 부산광역시관광협회

▶의료 지원 : 부산메디클럽, 센텀종합병원, 웰니스병원

글=조성우 기자

사진=김성효 선임기자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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