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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의 거장 박경리(1926~2008)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문학축전이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통영시 제공 |
경남 통영시는 한국 문학의 거장 고(故) 박경리(1926~2008)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문학축전을 5월부터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막은 4일 박경리기념관에서 열리는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통영 학술대회’가 연다. ‘내가 만난 박경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비롯해 박경리 문학 연구의 현주소와 미래, 소설 속 통영의 경제활동 등 선생의 문학과 고향 통영의 관계를 깊이 살피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기일인 5일에는 선생의 묘소에서 ‘제18주기 추모제’가 엄수된다. 추모시 낭송과 헌화를 통해 한국 문학사에 남긴 거장의 발자취를 기린다. 같은 날 묘소 일원에서는 ‘전국 청소년 및 일반부 백일장 대회’가 열려 문학적 재능을 겨루는 장이 펼쳐진다. 또한 5~14일 묘소로 향하는 길목에서 ‘봄꽃 먼 그리움, 리본 편지 쓰기’ 전시가 열려, 시민이 선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리본에 담아 직접 게시할 수 있다.
오는 7월 26일~8월 8일 통제영 역사홍보관에서 열리는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획 사진전’은 생애관·문학관·통영관으로 구성되어 선생의 삶과 작품, 통영과의 인연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8월 1일 <김약국의 딸들> <토지>의 주요 장면을 낭독하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10월에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하는 탄생 100주년 기념 기획 공연이 축전 마지막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