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체지 찾나 했더니…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 또 난항

이전 예정지 거론된 아파트 앞…유치원·학원버스 구역과 겹쳐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6-04-12 19:29:2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민 “의견수렴 부족… 백지화를”

임대료 문제로 기존 부지 사용 계약을 종료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의 대체지를 운영사와 부산시, 해운대구가 협의(국제신문 지난 8일 자 6면 보도)한 가운데, 인근 아파트 주민이 안전 문제인데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했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 의견 수렴 없는 결정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끝내 정류소 이전지를 찾지 못하면 관광객 등 시민 불편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해운대구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앞에서 입주민들이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 설치 철회 집회를 열고 있다. 이원준 기자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입주민 대책위원회 및 주민 일동’은 12일 오후 아파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의 승하차장 예정지는 아이들이 학원 및 유치원 버스를 이용하는 핵심 안전 구역”이라며 “이번 결정에서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아파트 입주민의 의견은 처음부터 철저히 배제됐으니 정류소 설치를 즉각 중단하고 백지화하라”고 시와 해운대구에 촉구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요청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은 반려하면서 사고 위험이 큰 정류소 이전은 ‘프리패스’로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는 운영사의 부지 사용 계약이 종료되면서 대체지 마련이 시급하다. 운영사는 10년간 임대료가 3배 뛰었다며 계약 연장이 힘들다는 입장인데, 관광객과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시와 해운대구가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의 해운대수도권시외버스정류장으로 이전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운영사가 관광객과 출퇴근 승객 동선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 이후 이들은 협의를 거쳐 정차 대수 제한과 승하차 시간 최소화 등을 전제로 기존 부지 맞은편의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앞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상가 상인 등의 동의는 구했으나, 주상복합인 이 아파트 주민 의견 청취나 설명회는 없었다.

끝내 대체지를 찾지 못해 시외버스 이용이 막히면 관광객 등 일대 시민 불편은 물론 상권 타격까지 우려된다. 현재 대체지 이전이 백지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 관계기관의 협의만 이뤄졌고, 행정 절차는 완료되지 않아 반대 여론이 격렬하면 재검토 가능성이 있다. 운영사 관계자는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부지의 소유주인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말을 최종 시한으로 통보해 갑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당장 대체지를 확정하기보다는 여러 방향을 열어놓고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