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와 사천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봄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국내 최대 맹종죽 생산지인 거제에서는 대나무축제가 열리고, 사천에서는 용을 주제로 한 와룡문화제가 개최된다.
거제시는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서 오는 24~26일 ‘거제 맹종대나무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는 죽순(대나무 땅속 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어린 순)이 올라오는 시기에 맞춰 준비했다. 죽순 까기 체험과 죽순 요리 시식회, 죽림욕 산책로 체험,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맹종죽테마파크는 10만2000여 ㎡에 3만여 그루의 대나무가 숲을 이룬다. 높이 10~20m, 지름 20㎝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어 필통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전국 맹종대나무 80% 이상이 거제에서 생산된다.
사천시는 ‘제28회 사천와룡문화제’를 오는 24~26일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연다. 올해 축제는 ‘Fly 와룡, Play 사천’을 주제로, 사천의 상징인 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공연·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축제는 ‘용 승천 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버스킹, 사천로드퍼레이드 등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장에는 4.5m 높이의 대형 와룡의 얼굴등(燈)과 50m 이상 몸통 터널 조형물이 전시되며, 100개의 작은 용등(燈) 등 다양한 포토존이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