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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 중인 뷔나에너지(미조풍력)가 2일 통영시립박물관에서 ‘통영 해상풍력 어업인대책위’와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해상풍력 건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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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놓고 그동안 갈등을 겪어 온 사업자와 어업인이 상생 협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 중인 뷔나에너지(미조풍력)는 2일 통영시립박물관에서 ‘ 통영 해상풍력 어업인대책위’와 ‘어업인의 귄익 보호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욕지도 해역 해상풍력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와 어업인 단체가 체결한 첫 MOU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영 해상풍력 어업인대책위’는 지난해 9월 발대식을 갖고 통영 연안어선어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공식 출범했다. 해상풍력 개발 과정에서 어업인 보호와 의견 반영을 위해 조직된 대표 기구로 공식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협약을 통해 갈등을 겪어 온 두 기관이 상생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향후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선례로 남을 전망이다.
협약은 두 기관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협의, 어업인 참여기반의 상생 및 보상·이익 공유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대책위 김종찬 위원장은 “논의가 진행 중인 실무협의체를 통해 어업 피해 최소화와 실질적인 이익 공유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해 해상풍력 발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인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뷔나에너지 해상풍력 개발본부장 김성은 상무는 “지역 상생발전과 기후변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범적인 해상풍력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해상풍력 사업자와 어업인 간 갈등을 완화하고 지역 상생발전으로 나아가는 논의가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뷔나에너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선도하는 그린솔루션 기업인 뷔나그룹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미조풍력은 뷔나에너지가 욕지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 법인으로, 통영시 욕지도와 남해군 미조면 사이 해역을 중심으로 384MW 발전용량 규모로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지난해 9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상세지반 조사와 상세설계를 2028년 상반기까지 마치고 어업피해보상 약정 체결과 공유수면점사용허가를 취득 후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뷔나에너지를 포함해 현재 욕지도 해역에서는 4건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통영미래해상풍력 360MW)과 IS동서(욕지도해상풍력 340MW)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거나 준비 중이며, 한국남동발전(400MW)은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