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앞니 하나로 겨우 식사…당뇨합병증 등 건강 악화

위기가정 긴급 지원 <62> 틀니치료·투석 급한 이수동 씨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03-25 18:32:5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1970년생 이수동(가명) 씨는 요즘 식사 시간이 가장 힘들다. 현재 상악 앞니 한 개가 남아 있지만 이마저도 상태가 좋지 않아 뽑아야할 처지다. 제대로 씹는 것이 불가능해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지만 영양 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체중이 점점 줄고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은 많은데 씹을 수가 없어 식사가 두렵다”는 그의 말에 일상의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씨의 건강은 이미 오래전 나빠졌다. 20여 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았고 이후 고혈압까지 겹치면서 만성질환을 안고 살았다. 최근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투석 치료를 준비하고 있는 처지다. 의료진은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향후 치료 과정과 회복에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치아 상태로는 기본적인 식사조차 쉽지 않아 건강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이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매달 생계급여로 생활하고 있다. 과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빌린 대출금 상환도 매달 벅차다. 월세와 공과금,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어 치과 치료나 건강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상악 전체 틀니 치료에 필요한 약 300만 원의 비용은 현재 형편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수준이다.

주거환경 또한 매우 열악하다. 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경사진 골목 안쪽에 위치한 낡은 주택에서 보증부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이 씨의 방은 난방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 보일러까지 고장 나 겨울 내내 차가운 방바닥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생활했다.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 필요한 건강 상태이지만 기본적인 주거 환경조차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

당뇨와 고혈압, 신장질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치아 문제와 주거 불안까지 겹치면서 이 씨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 씨에게는 현재 치과 치료를 통한 식사 회복과 영양 공급, 더불어 최소한의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하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101-2002-0892-01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 QR코드(그림)를 스캔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더할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가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 기부 및 정기후원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사회협력팀(051-801-4050~2)으로 문의 바랍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3. 3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4. 4'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7. 7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8. 8'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9. 9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4. 4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5. 5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6. 6'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사천에어쇼, 관람형 탈피 우주항공·방산 수출 플랫폼 전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