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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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사망 사고 직후 설치됐다 철거된 창원NC파크 추모공간. 김용구 기자 |
창원시는 창원시설공단과 함께 사고 1주기를 맞아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창원NC파크 야구조형물 인근 화합의 탑 일대에서 추모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당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을 개방한다. 또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오후 5시30분까지 시민이 자율적으로 헌화와 묵념 등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공간을 유지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시청과 창원NC파크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 공식 SNS 등을 통해서도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행사 과정에서 유가족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할 방침이다. 시는 창원NC파크를 포함해 공공시설물에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관리와 감독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매뉴얼도 만들고 있다. NC다이노스 측은 이와 별도로 당일 경기에 앞서 사고 1주기 묵념을 하고, 구장 내부에 추모공간을 마련한다. 김만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추모식을 통해 유가족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위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29일 NC다이노스 홈구장의 외벽 17.5m 높이에 붙어 있던 무게 33㎏의 ‘루버’가 떨어지면서 야구팬 3명이 다쳤다. 이 중 20대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틀 만에 숨졌다.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달 사고 원인으로 추락한 구조물과 외벽을 연결하는 체결구의 구조·기술적 결함과 부적절한 부자재 사용 등을 지목했다.
경찰은 조만간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여부 등을 포함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