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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2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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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건희 씨 일가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파사)는 3일 김 의원과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 오빠 김진우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이라 김 의원, 최 씨와 김 씨 모두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김 의원 측은 양평군수 당시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김 여사 가족의 청탁을 받고, 양평군 공무원에게 이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김 의원 측은 “공소장에는 2013년 4월경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주지청장으로 부임하자, (당시 군수이던 김 의원이) 김씨의 도시개발사업 부담금에 대한 특혜를 주기로 결심했다고 나온다”며 “하지만 김 의원은 해당 시기는 개발부담금을 논의하던 시기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씨 모친 최 씨, 오빠 김 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비서실에서 정한 일정에 따라 만났을 뿐, 개발 부담과 관련된 청탁을 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최 씨와 김 씨 측도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함께 기소된 전·현직 양평군 공무원 2명과 전직 언론인 한모 씨도 공흥지구 사업과 관련해 누군가의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사업 당시 군수였던 김 의원은 최 씨와 김 씨의 청탁을 받고 이들에게 개발부담금을 면제하거나 줄여줄 것을 군청 공무원에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 조사에 따르면 해당 청탁으로 김건희 씨 일가가 운영한 시행사 이에스아이엔디(ESI&D)에는 22억 원 상당의 이익이, 양평군에는 같은 금액의 손해가 발생했다.
최 씨와 김 씨에게는 양평군 공무원에 대한 로비로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