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찰 고위간부 인사 지연 장기화…조직 피로감

경정 이하 승진·전보만 단행…계엄 연루 조사활동 끝났지만 총경·경무관은 시기 기약 없어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6-03-01 19:36:4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청장 직대 체제 속 혼란
- 해경도 청장 공석… 인사 하세월

경찰의 핵심 간부 계급인 총경·경무관 인사가 기약없이 늦춰지면서 현장의 피로감도 고조되고 있다. 당초 경찰관들 사이에선 12·3 불법 비상계엄 사건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TF’ 활동이 종료된 후인 지난달께 고위 간부 인사도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달을 넘긴 3월까지도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TF 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시·도 경찰청장 직위해제도 잇따르자 경찰 고위 간부 인사를 향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 전경. 이원준 기자
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 부산경찰청 인사는 경정 이하 승진, 경감 이하 전보가 완료됐다. 통상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경찰 승진 인사는 상급 계급부터 하위 계급 순으로 순차적으로 단행됐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경감 이하에서 먼저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과 관련해 본청에서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며 “여러 조사가 있어 이외 계급 인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승진은 정기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지만 올해는 발표 시점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보통 연말·연초에 발표되던 총경 승진은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 여파로 2월 말에 단행된 바 있다. 올해는 지연 사태가 더 길어지는 양상으로, 선발 인원수 또한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만 총경보다 한 계급 위인 경무관 승진부터 필요한 인사검증 동의서 제출 절차는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관은 “현장에서도 아무런 소식 없이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경찰청장 공백에 이어 부산청장까지 공석이 된 지휘부 공백 상태를 끝내고, 조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인사에 속도를 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청은 지난달 엄성규 전 청장의 근무해제에 따라 청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청장은 2024년 12월 이후 1년 2개월이 지나도록 공석이다.

한편 해양경찰 역시 청장 공석 사태와 함께 인사 지연 상황에 놓여있다. 김용진 전 해양경찰청장은 지난해 9월 15일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려다 숨진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장인식 해경 차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해경은 지난달 23일 경감 이하 인사만 완료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인사가 이 정도로 밀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해경 인사 역시 육상 경찰과 비슷한 시기에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