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비증세로 일상 불편…간병비 때문에 수술 포기 고민

위기가정 긴급 지원 <59> 척수 수술 절박한 김미경 씨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5-12-25 18:24:3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1965년생 김미경(가명) 씨의 하루는 좁은 단칸방에서 통증과 사투를 벌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척추뼈가 어긋나며 신경을 누르는 척추전방전위증은 그녀의 평범했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최근에는 우측 하지 마비 증세가 심해져 방 안에서 화장실을 가는 짧은 거리조차 이동이 어렵다.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지만 그녀의 곁에는 고통을 나눠 짊어질 가족도, 의지할 친척도 한 명 없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씨에게 매달 나오는 생계급여는 월세와 약값을 내고 나면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빠듯하다. 그런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와 그로 인한 의료비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벽이다.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어렵게 수술 일정은 잡혔지만, 정작 수술대 위에 오르는 것보다 더 무서운 현실은 수술 이후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할 시간이다.

척추 수술의 특성상 수술 후 일정 기간은 스스로 거동이 불가능해 24시간 간병인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하루 10만 원이 넘는 간병비를 감당할 형편이 되지 않는 김 씨는 수술을 앞두고 절망에 빠져 있다. 의료비와 달리 간병비는 지원받을 길이 막막하고, 퇴원 날짜조차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날 비용이 걱정이다.

김 씨는 “수술만 하면 다시 일하고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가도 통장 잔고를 보면 차라리 이대로 멈춰버리는 게 낫겠다는 모진 생각마저 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심경을 털어놨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미경 씨는 간병비 부담 때문에 수술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며 “그녀가 건강을 회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이 간절하다”고 호소했다.

▶후원 계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부산은행 101-2002-0892-01

※ QR코드(그림)를 스캔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더할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가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 기부 및 정기후원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사회협력팀(051-801-4050~2)으로 문의 바랍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5. 5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9. 9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0. 10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0. 10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