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서 진행된 낙동강 일대 양수장 개선 사업이 끝나면서 갈수기 때면 녹조 및 수량 부족으로 고통받던 농민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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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천 외삼학 양수장(왼쪽)과 중적포 양수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경남 합천 대부·중적포·외삼학 양수장 개선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과 녹조 발생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시행된 사업으로 국비 133억 원이 투입됐다. 양수장 3곳 취수구는 하천 상부에 인접해 갈수기에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 장애가 발생하고 녹조 유입 우려가 컸다. 이에 취수구 위치를 하천 중심부로 이동하고 노후 펌프를 교체했다. 앞으로 경남 합천군 청덕면 일대 농가들은 이번 개선사업으로 하루에 5만2000t에 달하는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내년 영농기부터는 물 걱정을 덜게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남은 취·양수장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극한 가뭄 등에 취약해 개선이 시급한 지자체 소유 취·양수장 66곳을 정비할 계획으로 내년도 관련 예산 470억 원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설계와 공사가 필요한 대상지를 중심으로 투입되며, 특히 녹조 우려가 큰 낙동강 유역 시설에는 예산과 기술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승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취·양수장 개선은 가뭄이나 녹조 등을 대비하고 4대강 유역의 안정적인 취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남은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하고, 현장에 필요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