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영선2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호영)는 지난 12월 19일 영도구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추진한 취약계층 식사 지원 사업인 「情을 담은 한끼 레스토랑(이하 情 레스토랑)」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情 레스토랑」사업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결식 우려 아동 등 영도지역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된 고향사랑기금 신규사업이다.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이번 사업에는 총 1천5백만 원의 고향사랑기금이 투입되었고, 대상자에게는 1인당 5만 원 상당의 협약 음식점 식사권이 지원됐다.

또한 6개 지역 음식점이 참여해 다양한 외식 메뉴를 제공했으며, 대상자가 원하는 날짜와 음식점, 메뉴를 직접 선택하는 자율형 복지 방식으로 운영되어 만족도를 높였다. 방문 식사뿐 아니라 포장·배달도 가능해 고령자와 아동 가정 등 다양한 생활 여건을 고려했다. 운영 결과 총 3,000매의 식사 쿠폰이 전량 사용되며 사업비가 100% 집행되었고, 참여 음식점들은 평균 250만 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두는 등 기부금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영선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기태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넘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주민 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도구는 「情 레스토랑」을 고향사랑기부금이 주민 삶에 직접 지원된 대표 사례로 삼아, 향후 기부제 홍보와 참여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