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퇴임을 앞둔 경남 김해시 장판규 기획조정실장과 황희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사장 노은식)은 19일 오전 장판규 실장과 황희철 소장의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0일 퇴직 예정으로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역의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 실장은 1990년 공직에 입문해 36년간 총무과장, 교육체육국장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해 왔으며 교육체육국장 재직 당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김해시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황 소장은 1994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32년간 법무담당관, 장유출장소장 등을 거쳐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재직했으며 정부모범공무원(국무총리표창)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선후배 공무원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매 순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두 분 모두 오늘날의 김해시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며 ”지역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소중하게 잘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