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진주 살림 연구소장은 진주시 공무원 9명을 진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진주 살림 연구소 제공

경남 진주 류재수 진주 살림 연구소장은 진주시 공무원 9명을 진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류 소장은 경남도가 실시한 ‘2025년도 진주시 종합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야간 조명 해외 출장과 관련해 공무상 점유 재물 부정 사용 혐의로 진주시 공무원 9명에 대한 고발 조치했다.

그는 고발장에서 “공무원 9명이 지난 2022년 12월께 영국과 프랑스에 문화관광 벤치마킹 목적 출장 과정에서 실제 항공료는 164만 원인데 제출 항공권은 265만 원으로 제출해 1인당 101만 원씩 부풀려져 지급됐다. 하지만 회계 담당은 확인하지 않아 9명이 모두 909만 원을 지급 받아 횡령한 것으로 경남도 감사 결과 밝혀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전체 차액은 국제선 구간에서 발생했다. 인천-런던-파리 인천 항공료는 142만 원, 현지 이동은 22만 원이었다. 제출된 항공권에서는 국제선 부분이 243만 원으로 올라갔다. 9명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제출했다.

류 소장은 “당시 허위 항공권을 제출했는데도 검증 없이 지급된 과정도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