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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계동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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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덕계동 돼지축사 부지를 매입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숙원이던 악취 문제도 해결하고 주민 체육시설도 확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신규 파크골프장과 가까운 데다 높은 보상비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28일 양산시에 따르면 덕계동46 일원 2만9084 ㎡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최근 이 부지는 도시계획시설 체육시설로 결정·고시됐다. 관리계획안은 다음 달 2일 제2차 시의회 본회의서 의결되며,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1억7000만 원의 설계비에 대한 의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후 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 보상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비는 2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오랜 기간 민원이 이어졌던 돼지축사도 포함돼 있다. 2019년 두산위브1차(1337세대)를 시작으로 두산위브2차, 트리마제 등 약 4000세대가 입주하면서 악취 민원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아파트 단지와 불과 500m 거리여서 특히 여름철 악취가 심했고, 양산시의 악취저감대책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 시는 이 일대 부지를 매입해 체육시설로 조성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대상지는 평지가 아닌 경사지로, 축구장·야구장 등 대규모 평탄 시설을 조성하기 어려운 지형이어서 파크골프장이 최적 대안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한 바로 옆에 국도 7호선이 지나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수요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서부양산에는 3개 구장, 16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지만, 동부양산은 36홀에 불과해 인프라 격차도 크다. 다만 직선거리로 약 1.3㎞ 떨어진 곳에 약 29억 원이 투입된 동부양산파크골프장(2만7048㎡, 18홀)이 지난 14일 개장해 수요가 겹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사업부지 25필지 중 93%가 사유지여서 보상비만 5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