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탄소중립포인트제 워크숍에서 김해시가 최우수 지자체 현판을 받았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탄소중립포인트제 지자체 담당공무원 워크숍에서 김해시는 최우수 지자체 현판을 받았다. 담당공무원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주제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기초자자체 208곳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부문과 자동차 부문 참여자 수, 온실가스 감축량, 제도 활성화 노력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가렸다. 시는 시행 첫해인 2022년 최우수, 2023년 우수, 2024년 최우수에 이어 2025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 부문은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자동차 부문은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많은 시민이 제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매월 22일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탄소중립포인트 가입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관내 12개 공동주택에서 ‘찾아가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시 주관 축제장에서 가입 부스를 운영했다.

또 분기별 신규 가입자 중 개인 50가구, 상업시설 25개소를 추첨해 김해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김해시 탄소중립생활 실천대회 등 각종 대내외 평가 시 항목에 탄소중립포인트 가입률을 포함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의 보조사업자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가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가입 가구 수는 10월 말 기준 전체 가구 수의 20.4%인 4만8599가구로 지난해 대비 4467가구 증가했으며 지난 한 해 온실가스를 1만9195 t 감축했다. 자동차는 신청 차량 1042대 중 613대가 온실가스 296 t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에 가입하려면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기후대응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동차는 매년 2~3월경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동참 덕분에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냈다”며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보다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