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이미지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는 내년부터 전면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의회는 21일 오전 시의회 의장실에서 ‘2026년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만 3~5세 유아학비(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교육받는 데 드는 교육비)를 표준유아교육비 수준까지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김석준 시교육감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에는 현재 월 41만 원(정부지원금 28만 원, 자체 예산 13만 원) 수준인 유아학비 지원금을 내년부터 19만 원(4~5세 정부지원금 11만 원 포함) 추가한 월 60만 원으로 확대, 무상교육을 완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전액 해소하고, 외국 국적 유아에도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해 형평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재 월 5만 원인 어린이집(4~5세)의 보육료 지원은 내년부터 6만 원으로 1만 원 인상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은 부산형 교육복지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정책으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의 모든 아이가 동등한 출발선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