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시설을 신속히 찾을 수 있는 자동 길안내 시스템이 올해 경남 김해시 혁신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경남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 김해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김해시 제공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 김해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부서 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개 부서에서 총 24건의 혁신사례를 접수했다. 1차 심사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실무심사와 시민, 직원이 참여한 온라인투표를 병행해 진행했다. 여기서 선정된 9개 사례가 이날 경진대회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임경수 스마트도시과 AI전략팀장의 ‘전국 최초 구난·대피시설 자동 길안내 서비스 구축’ 사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난·대피시설 자동 길안내 서비스는 위급 상황에서 시민이 가장 가까운 대피시설을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QR 기반 안내체계를 구축한 점과 향후 다방면의 재난 대응 체계에 확산 가능한 확장성 그리고 공공 안전 증진 효과가 커, 시민 중심의 혁신모델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유정 토지정보과 주무관의 ‘전국 최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시지가 현실화 및 세입증대’, 김영순 전략산업과 주무관의 ‘햇볕을 재정의 씨앗으로! 시 직영 태양광 발전소 운영’ 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대회 우수사례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시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장판규 기획조정실장은 “이러한 현장의 아이디어와 실천들이 김해시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창의와 효율을 바탕으로 한 혁신 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