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시는 공동방재단을 꾸려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섰다.
13일 부산시는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발견한 조류 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로는 일곱 번째다. 사람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조류와 접촉하면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다.
시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주변을 기준으로 반경 500m에 차단선을 설치해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금지했다. 동시에 공동방재단을 투입해 농가와 진출입로를 소독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추가 의심 사례 신고는 없다.
시는 사람에게도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어 야생 조류가 날아오는 철새도래지 인근 방문을 자제하기를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빠르게 검사해 확산 여부를 판단하겠다.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되면 이동 통제와 소독 그리고 살처분을 시행하겠다”며 “생태공원 등에서 죽은 조류가 발견되면 만지지 말고 110 또는 051-120, 051-220-4385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