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명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홍향숙)와 명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분숙)는 지난 1일 관내 유아를 동반한 가족 10세대를 대상으로 동래읍성 및 마안산 숲 일대에서 ‘명륜 아이 숲 놀이터’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우리 동래東萊 천사를 찾습니다!’ 후원금으로 진행되었으며, △숲해설사의 숲 체험 △솔잎 천하장사 씨름대회 △거미줄 놀이 △손수건 쪽 염색 체험 △보물찾기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자연 염색과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흙을 밟고, 솔방울로 놀이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라며 “평소엔 바쁘다는 이유로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오늘은 아이가 ‘엄마랑 숲에서 노는 게 재밌어’라고 말해줘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분숙 위원장은 “아이들이 놀이터보다 스마트폰 화면을 더 자주 마주하는 현실 속에서, 이번 사업이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웃으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