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 제1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소장 정규식)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부민캠퍼스 국제관 4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개원 66주년을 맞이한 동아대 석당학술원(원장 김진경)과 공동으로 개최함에 따라 더욱 풍성한 학문의 장이 마련된다.

주제는 ‘종간서사와 공생의 역사(Inter-Species Narratives and Histories of Coexistence)’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생태적·문화적·서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특히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의 ‘종간공동체의 역사와 생태적 문화변동 양상 연구(A Research on the History of Inter-Species and Patterns of Ecological Culture Changes)’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적 학문 교류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 세션에서는 천진기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동물민속론(A Folkloric Study on the Symbolic System of Animals)’을, 정규식 동아대 인문학연구소장이 ‘전통지식과 종간공동체(Traditional Knowledge and Inter-Species Communities)’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조 세션 이후에는 총 6개의 분과 세션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인간?동물 얽힘 속의 긴장’, ‘인간?동물 생의 서사’, ‘인간?동물의 문학적 서사’, ‘공존과 소멸’, ‘시선’, ‘현대 경험과 의례적 실천’ 등으로 나뉘며, 동아대를 비롯해 강원대, 목포대, 연세대, 포스텍, 한국외대 등 국내 대학과 함께 영국 엑스터대, 중국사회과학원, 일본 도쿄대, 네덜란드 라이덴대 등 해외 기관의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5시 10분 동아대 부민캠퍼스 B05-305호에서 열리며, 인문학연구소의 향후 국제 공동연구 추진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김진경 석당학술원장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새롭게 주목받는 시기에 이번 학술대회는 공생과 공존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탐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를 통해 동아대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세계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