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양산의 동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대3-10호선’ 개설 공사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 착공했다.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 사업도 다음 달 착공 예정이다. 하지만 야산을 가로지르는 도로 노선으로 인해 발파·사토 처리 등 난공사가 예상되는데다 행정타운에 들어설 기관 건축 공사 일정도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
| 동부양산 동서를 잇는 양산도시계획도로 대3-10호선 공사 현장 전경. 양산시 제공
|
30일 경남 양산시에 따르면 국도7호선~명곡교차로 간 도시계획도로 ‘대3-10호선’ 개설공사가 지난 20일 착공했다. 전체 길이 460m, 폭 25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회야천을 지나는 99.7m 교량을 놓고 산을 절토해 피암터널을 만드는 등 총 사업비 320억 원 중 공사비만 약 22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다.
도로가 완성되면 국도 7호선과 7호선 우회도로 명곡교차로 구간이 연결되는데다 그 안 회야천과 야산에 막혀 우회했던 불편도 해소된다. 또 석호가람휘 앞 상습정체구간 해소도 기대돼 지역주민들로서도 오랜 숙원사업이다.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가 들어설 예정인 동부행정타운 부지조성사업과 연계된 도로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당초에는 야산을 절개해 동부행정타운과 이 도로가 같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022년 8월 동부행정타운 부지가 인근 약 300m 떨어진 명동 1018번지 2만1000㎡ 부지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대3-10호선은 독립된 별도의 사업으로 분리가 됐다.
다만 공사 구간 대부분이 암반지대와 임야로 구성돼 있어 발파작업이 불가피하다. 시는 주변 마을에 대한 진동 영향권과 민원 발생 우려를 고려해 시험 발파를 거쳐 암질 및 공법을 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인근에 초등학교와 아파트가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또 야산을 대량 절토하면서 사토가 약 12만㎥나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토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기공식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착공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현장사무실도 설치 못한 상황인데다 야산이다보니 마땅한 여유공간이 없어 별도 부지를 확보하려는 중이다”라면서 “현장사무실 설치가 늦어지면 기공식이 해를 넘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 사업도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진입도로 개설을 포함해 10억 원이고 내년 3월 준공이 목표다. 부지와 조성되면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동부경찰서가 먼저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서는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504㎡ 규모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반면 동부소방서는 인력 증원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준공 시점이 당초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됐다. 소방서는 1만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된다.
 |
| 양산도시계획도로 대3-10호선 종점부. 양산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