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스마트물류단지 조성으로 물류 차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상동IC 주변에 우회전차로가 신설돼 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물류차량 급증으로 인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남 김해시 상동IC삼거리에 우회전차로가 지난 주 개통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최근 ‘상동IC 우회전차로 확장공사’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상동면 대감리 산163-2번지 일원에 총 3억 원을 투입해 기존 도로에 연장 70m, 폭 3m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7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3월 국토교통부에 비관리청 도로공사 시행허가 완료 후 4월 착공해 약 6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상동IC 일대는 상동 스마트물류단지 등 최근 물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대형 물류차량 통행이 급증해 시도 8호선 교통 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등 주민 불편이 심화됐다. 상동 스마트물류단지는 총 16만1183㎡ 중 1단계 6만1516㎡ 부지조성이 2023년 말 완료했고, 글로벌 물류기업인 ‘ESR 켄달스퀘어’ 등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확장공사로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크게 줄여 교통 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주 우회전차로 개통 이후 현장 조사 결과 눈에 띄게 차량 흐름이 개선됐다는 게 김해시 내부 평가다.

시 관계자는 “상동IC는 김해 물류의 중심축으로 교통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번 도로 개선으로 물류차량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행이 가능해져 지역 물류 경쟁력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