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3개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진주시가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3개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과 시설 투자 500억 원, 신규 일자리 90개 창출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은 진주시 기업 유치 노력의 결과로,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등 주요 산업단지에 기업의 실제 투자 확정으로 이어졌다. 시는 이번 투자가 향후 산단 분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세계 유망 항공 기업인 미국 ‘벨 헬리콥터’의 국내 핵심 파트너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대규모로 투자하고, 항공기 구조물 및 부품 제작 분야의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진주시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에스피에어로는 항공기 부품 및 정밀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사봉일반산업단지에 신설 투자해 항공기 치공구와 부품 제조를 통해 유망 항공 기업 간 부품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영유아 이유식과 즉석 조리식품 개발·제조 기업이다. 진주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에 신설 투자해 그린바이오푸드 팩토리 및 R&D 센터를 건립, 식품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박 구성품 및 산업용 밸브 산업의 대표 기업인 에스앤에스밸브㈜ (대표 안병헌)가 경남 투자 우수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스앤에스밸브㈜는 지난 2023년 10월 경남도, 진주시와 3자간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2년 동안 총 305억 원을 투자해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 2만 7784㎡(8400평) 규모로 사업장 전체를 이전했다. 20명의 지역 주민을 채용해 투자협약 이행의 결실을 맺었으며, 지난 22일 공장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규일 시장은 “글로벌 산업의 위기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주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준 3개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