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 주례열린도서관이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大賞)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부산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 사상구 제공

사상구는 주례열린도서관이‘2025년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부문 공공분야 대상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주최·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전국의 우수 건축물을 대상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창의성, 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도,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주례열린도서관은 지역 주민과 건축가, 행정이 협력해 완성한 공공건축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사진 대지의 특성을 살려 모든 층을 하나의 자료실로 연결한 램프 구조는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공공건축의 본질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사상구의 건축 수준과 공공디자인 역량을 한 단계 높인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도시,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공공건축을 통해 부산을 넘어 전국의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 사상구 제공